와인과 샴페인의 차이 : 샴페인과 어울리는 안주

최근 샴페인의 판매량이 화이트 와인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지난해 샴페인을 포함한 스파클링 와인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여 1억 515만 달러에 달했고, 이는 화이트 와인 수입액을 초과한 것으로, 샴페인 수입액이 1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라고 합니다. 또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달콤한 저도주를 선호하는 추세와 ‘인증샷’ 문화의 영향으로 샴페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와인과 샴페인의 차이점, 제조 방법, 샴페인의 종류, 샴페인 추천, 샴페인과 잘 어울리는 음식을 살펴보겠습니다. 

 

 

 

 

 

 

 

 

 

차이점 

샴페인과 와인의 주요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역: 샴페인은 프랑스의 샹파뉴(Champagne) 지역에서만 생산된 스파클링 와인에만 사용되는 명칭입니다.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스파클링 와인은 샴페인이라고 불릴 수 없습니다.
• 포도 품종: 샴페인은 주로 피노 누아, 피노 뮈니에, 샤르도네 세 가지 포도 품종으로 만들어집니다. 반면, 화이트 와인은 다양한 포도 품종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 발효 과정: 샴페인은 병에서 두 번째 발효 과정을 거쳐 기포가 생성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샴페인 특유의 기포가 생기며, 이는 스파클링 와인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입니다.
• 맛: 샴페인은 화이트 와인보다 일반적으로 산도가 높고 기포가 많아서 상쾌한 느낌을 줍니다.
• 가격: 샴페인은 제조 과정이 더 복잡하고, 특정 지역에서만 생산되기 때문에 화이트 와인보다 일반적으로 가격이 높습니다.

이러한 차이점들은 샴페인과 화이트 와인을 구별하는 데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또한, 샴페인은 특별한 축하 행사나 모임에서 즐겨 찾는 음료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제조 방법

샴페인 제조 방법은 전통적인 방식을 따르며,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수확 (Picking):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포도의 당도와 산도가 이상적인 균형을 이룰 때 손으로 직접 수확합니다. 압착 (Pressing): 포도껍질에서 색소가 우러나오지 않도록 포도송이째로 압착하여 포도즙을 만듭니다. 1차 발효 (1st Fermentation): 대형 스테인리스스틸 탱크에서 온도를 조절하며 발효시킵니다. 혼합 (Blending): 다양한 품종, 산지, 생산연도의 와인을 혼합합니다. 이 과정은 샴페인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병 주입 (Bottling): 블렌딩 한 와인에 적당량의 설탕과 이스트를 넣고 병에 담아 2차 발효를 위한 준비를 합니다. 2차 발효 (2nd Fermentation): 병 안에서 발효를 일으키면 자연적으로 탄산가스가 발생하여 와인 속에 용해되고 병 안에 머물게 됩니다. 숙성 (Ageing): 샴페인은 병 속에 있는 이스트 찌꺼기와 함께 숙성되며, 일반적으로 숙성기간은 약 3년입니다. 리들링 (Riddling): 병을 비스듬히 세워두고 가끔씩 돌려주어 병 속의 침전물을 모으는 작업을 합니다. 침전물 제거/데고르쥐망 (Disgorgement): 병을 거꾸로 해서 병목 부분을 급속 냉각시킨 후, 철사를 풀어주면 압력에 의해 마개는 침전물과 함께 튀어나옵니다. 도자쥐 (Dosage): 침전물 제거 후 부족한 양을 다른 샴페인이나 설탕물로 보충합니다. 코르크 마개 밀봉: 최종적으로 코르크 마개로 밀봉하고 철사줄로 고정시켜 샴페인을 완성합니다. 이 과정들을 통해 샴페인은 그 특유의 기포와 맛, 향을 갖게 되며, 고급스러운 스파클링 와인으로 완성됩니다. 샴페인 제조는 매우 정교하고 전통적인 방식을 따르기 때문에, 샴페인은 다른 스파클링 와인과 구별되는 독특한 특성을 지닙니다.

 

 

 

 

샴페인의 종류

샴페인의 종류는 다양하며, 주로 사용되는 포도 품종과 제조 방식에 따라 분류됩니다. 

• 블랑드 블랑 (Blanc de Blancs): 샤르도네 품종으로만 만든 샴페인으로, 바디감이 가볍고 산도가 높아 풍부한 과실향과 톡톡 튀는 맛이 특징입니다.
• 블랑드 누아 (Blanc de Noirs): 피노 누아와 피노 뮈니에 품종으로 만들어지며, 바디감이 무겁고 샴페인 특유의 이스트향이 풍부하며 기포가 굵은 것이 특징입니다.
• NM (Negociant-Manipulant): 여러 포도원의 와인을 블렌딩 하여 만든 샴페인으로, 대부분의 유명한 기업형 샴페인이 이에 해당합니다.
• RM (Recoltant-Manipulant): 직접 재배한 포도만으로 양조한 샴페인으로, 떼루아의 특성을 반영하여 맛과 향의 미묘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샴페인은 단맛의 정도에 따라 브뤼트(매우 드라이), 엑스트라 드라이(드라이), 세미 드라이(중간 단맛), 두(달콤함) 등으로 분류됩니다. 또한, 유명한 샴페인 브랜드로는 돔페리뇽, 뵈브 클리코, 모엣 & 샹동 등이 있습니다. 각각의 샴페인은 그 특유의 제조 방식과 포도 품종의 조합으로 인해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샴페인 추천 

최근 인기 있는 샴페인 몇 가지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 도츠 (Dots): 가성비가 좋으며 고수들 사이에서 평이 좋은 샴페인입니다.
• 파이퍼하이직 (Piper-Heidsieck), 돔 페리뇽: 메릴린 먼로를 비롯한 전 세계 셀럽과의 콜라보로 유명하며, 퀄리티도 뛰어납니다.
• 찰스 하이직 (Charles Heidsieck): 마케팅보다는 와인 양조 자체에 더 공을 들이는 브랜드로, 조용하지만 품질이 높은 샴페인입니다.
• 모엣 샹동 (Moët & Chandon): 세계적으로 유명한 샴페인 브랜드로, 다양한 시리즈가 있습니다.
• 뵈브 클리코 (Veuve Clicquot): 특히 옐로 라벨이 유명하며, 깊은 맛과 풍부한 아로마가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샴페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샴페인을 선택할 때는 포도 품종, 단맛의 정도, 바디감 등을 고려하여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것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대별로 샴페인을 시도해 보며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하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하나의 예로 메릴린 먼로는 샴페인을 사랑했으며, 그녀는 돔 페리뇽 샴페인을 특히 좋아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명한 일화에 따르면, 메릴린 먼로는 "나는 매일 밤, 샤넬 넘버 5와 함께 잠을 자고, 매일 아침 샴페인으로 잠을 깬다"라고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그녀가 돔 페리뇽 샴페인을 마셨다는 여러 증언이 있으며, 그녀의 저택에서 돔 페리뇽을 주문한 영수증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파이퍼 하이직 샴페인 역시 메릴린 먼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이퍼 하이직은 메릴린 먼로가 "나는 샤넬 넘버 5로 잠들고, 파이퍼 하이직으로 아침을 시작한다"라는 말을 남겨 먼로 샴페인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처럼 메릴린 먼로는 여러 브랜드의 샴페인을 즐겼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메릴린 먼로는 돔 페리뇽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샴페인을 즐겼으며, 그녀의 삶과 샴페인에 대한 애정은 여러 일화와 증언을 통해 오늘날까지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샴페인과 어울리는 음식 

샴페인은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는 음료입니다. 샴페인의 산미와 기포가 입안을 상쾌하게 해 주고, 음식의 맛을 깔끔하게 정리해 줍니다. 샴페인과 잘 어울리는 음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치즈: 거의 모든 샴페인 종류들은 치즈와 잘 어울립니다. 특히 브리나 고트치즈와 함께 즐겨보세요
• 해산물: 훈제연어, 굴, 회, 각종 해물찜 등과 같은 해산물과도 잘 어우러집니다. 샴페인의 산미가 해산물의 신선함을 더해주고,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 일식: 샴페인은 일식과도 훌륭한 궁합을 이룹니다. 사시미, 초밥, 뎀푸라 등의 담백하고 시큼한 일식과 샴페인의 기포와 이스트 향이 잘 어울립니다. 
• 포테이토칩: 바삭한 포테이토칩과 같은 간단한 스낵과도 샴페인은 잘 어울립니다. 포테이토 칩의 짠맛과 샴페인의 산미가 조화를 이루며,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샴페인은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므로, 취향에 따라 샴페인을 즐겨보세요. 샴페인은 축하와 기쁨의 상징이기도 하므로, 샴페인과 음식을 함께 즐기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